배터리·반도체 등 新소재 사업 나서는 SKC‥주가도 ‘활짝’

배터리·반도체 등 新소재 사업 나서는 SKC‥주가도 ‘활짝’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9.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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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SKC가 2025년까지 2차전지용 차세대 음극재와 양극재,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 등 신소재 사업으로 30조원의 기업 가치를 일궈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시 또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후 2시 11분 기준 SKC는 19만원으로 전일 대비 7.95% 상승했다. 현재에는 일부 하락했지만 금일 장 초반 19만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장이 이처럼 ‘반색’한 데에는 SKC의 글로벌 비전으로 풀이된다. SKC는 2차 전지용 음극재와 양극재 등 신소재 사업을 통해 기업 가치를 추후 30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SKC는 24일 ‘SKC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열고 2025년까지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 30조원 규모의 세계 1위 모빌리티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SKC는 사업구조 전환으로 2025년 이익의 80% 이상을 모빌리티 소재에서 창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기에서 SKC는 기업가치 창출의 핵심이 ‘2차전지(배터리) 소재’라고 소개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안착한 동박 사업은 말레이시아 5만톤(t), 유럽 10만t, 미국 5만t 등 적극적인 해외 증설로 생산규모를 총 25만 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5% 이상까지 늘려 시장 1위 주자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리콘 음극재, 하이니켈 양극재 등 2차전지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신규 소재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SKC는 2025년 동박 등 2차전지 사업 매출을 현재의 10배인 4조 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소재의 양대 축인 반도체 소재사업은 새로운 하이테크 제품으로 확장한다는 계획 또한 밝혔다. 기존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사업을 본격화하고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 반도체 소재사업 매출을 2025년까지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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