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위험한 정면 돌파 결심‥전국 과반승리 이끌겠다”‥국민의힘 ‘윤희숙’ 대항마 거론

이재명, “위험한 정면 돌파 결심‥전국 과반승리 이끌겠다”‥국민의힘 ‘윤희숙’ 대항마 거론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5.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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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의원 '거론'...일부 시만단체 김부선씨 전략공천 '요구'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8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국민의힘 또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급에 맞는 인사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제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 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경기지사는 지방선거 ‘등판론’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방선거에서 실패할 경우 정치적 생명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지방선거 등판론에 대해 고심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이 같은 출마의 변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대선 후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대해 당 내 움직일 수 있는 활용방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부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손혜원 전 의원의 경우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대해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으며 서울시장 출마 등도 거론된 상황이다.

다만 대선패배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데다가 지방선거 실패 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는 “그는 “저의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대선 후 오늘까지 문 밖을 4차례만 나갔다고 밝힌 이 전 경기지사는 대선 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사실 (대선 패배의) 죄인 아니겠는가. 문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다”면서도 “문 대통령께서 고생했다고 술 한잔 주시겠다고 해서 갔다 왔다”고 발언, 지지층 결집을 이끄는 발언도 이어갔다.


윤희숙 전 의원 '거론'...일부 시만단체 김부선씨 전략공천 '요구'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 대항마 선정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진영의 전통적 험지인데다가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물급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출격함에 따라 이에 맞설 인지도를 갖춘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커져가는 분위기다.

특히 당내에서는 서울 서초갑에서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사퇴한 윤희숙 전 의원의 이름이 우선 오르내린다.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저격수’를 자임했던 윤 전 의원은 이미 당이 요청할 경우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는 8일 이재명 전 지사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영화배우 김부선씨를 계양을에 전략공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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