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비노조 충북, “코로나 시기 급식실 노동강도 완화하라”촉구

전국학비노조 충북, “코로나 시기 급식실 노동강도 완화하라”촉구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1.07.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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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 충북도교육청 앞 기자회견

▲ 21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코로나 시기 학교 급식실 노동강도 증가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는 21일 “코로나 시기 급식실 노동강도를 완화하라”고 촉구했다.

전국학비노조는 충북도교육청 앞 기자회견에서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은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철저히 방역지침을 지키며, 늘어난 업무를 감당해 내고 있다”면서 “아직 안전하게 학교급식이 운영되는데,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기존 방역 대책으로는 학교급식이 위험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전국학비노조는 “이들 노동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급식을 만들어 내야만 하는 압축 노동, 초고강도 노동의 대표적인 직종”이라며 “이같은 노동은 산재와 직업성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이고, 학교 급식실 배치기준에 의한 고강도 노동은 고질적인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교육 당국은 안전한 급식, 코로나 시기 방역, 위생 지침만 강요할 뿐, 노동강도 증가 대책은 어디에도 없다”라며 “2학기 전면 등교가 예정된 시점에 이제 사명감만으로는 학교급식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방역지침과 대책에 관한 코로나 감염 위험에서 학교 급식실의 안전 기대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노동강도 증가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을 촉구한다”라며 학교 급식실 정원 외 인력 배치와 냉방 대책 수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급식실 조리·배식 인력 충원과 급식실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 청소업무에 관해서도 방역 지원인력 투입을 촉구했다.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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