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그랜저HG·벤츠 E클래스 가장 많이 팔려

중고차 시장 그랜저HG·벤츠 E클래스 가장 많이 팔려

  • 기자명 최형준
  • 입력 2019.12.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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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 현대자동차 그랜저HG가 올해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 부분에선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5만3000여대의 차량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랜저HG(국산차)와 벤츠 E클래스(수입차)가 판매량 1위, 쉐보레 스파크(국산차)와 포드 익스플로러(수입차)가 판매 회전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그랜드 스타렉스(현대), 올 뉴 카니발(기아), 포터2(현대) 등의RV(Recreational Vehicle)와 상용차뿐만 아니라 레이(기아), 올 뉴 모닝(기아)과 같은 경차가 판매량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중고차가 매매단지에 들어온 후 팔릴 때까지의 걸린 기간을 의미하는 판매 회전율에서는 34.2일이 소요된 쉐보레 스파크를 비롯해 올 뉴 모닝, 레이 등의 가격이 저렴한 경차와 코란도C(쌍용), 티볼리(쌍용) 등의 SUV, 더 뉴 K3(기아), 아반떼 AD(현대)와 같은 준중형 세단이 상위권에 올랐다.

제네시스 DH(현대)가 대형차로는 유일하게 판매량 및 판매 회전율 10위권이었다.

수입차 판매량은 상위 10개 차종이 전년과 같았다. 벤츠의 3개 차종, BMW와 아우디, 폭스바겐의 각 2개 차종, 미니의 1개 차종이 10위안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회전율 측면에서는 SUV의 인기 상승이 뚜렷했다.

전년 동기에는 상위 10개 차종 중 SUV가 3개였으나 올해는 5개에 달했다.

일본차로서 유일하게 지난해 수입차 판매 회전율 10위안에 들었던 토요타 프리우스는 올해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특히 하반기 이후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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