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도네시아에 T-50I 추가 수출…'2744억 규모'

KAI, 인도네시아에 T-50I 추가 수출…'2744억 규모'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7.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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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국항공우주 산업(KAI)의 T-50I가 인도네시아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에, 한류의 바람이 방위산업까지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공군)와 전술입문훈련기 T-50I(사진)의 추가 도입 및 수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0일 공시했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인도네시아에 T-50I 6대와 항공기 운영을 위한 후속 지원패키지를 수출하게 됐다.

KAI가 이번에 수출한 T-50I는 우리나라 공군 조종사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제작한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이며, 해당 항공기는 훈련과 경공격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계약 시작일은 KAI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선수금을 받는 예상 일자이며, 계약 종료일은 계약 시작 후 34개월이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2744억8800만원이다.

앞서 KAI는 지난 2018년에도 태국에도 계약금 2744억원 달러규모의 T-50TH 8대를 수출한 바 있으며, 필리핀과도 4834억2000만원 규모의 T-50계열 항공기 12대를 수출한바 있다.

T-50 계열 항공기는 2011년 인도네시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 모두 64대(약 3조 3379억 원)가 수출돼 세계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KAI는 현재 미국, 보츠와나, 아르헨티나 등에 T-50 계열 항공기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 T-50계열의 항공기가 연일 수출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T-50계열 항공기가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안전하게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T-50계열 항공기는 지난 2016년에 무사고 비행5000회를 달성한바 있다.

<메일일보>가 보도한바에 따르면 고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는 비행시험 단계에서의 5000회 무사고 비행 기록은 초음속 항공기 개발역사상 드문 사례이며, 이로 인해 국내 비행시험 기술과 인프라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세계에 널리퍼진 세계 유수의 초음속 항공기 ▲F-16 ▲그리펜 ▲F-35 ▲F-22 등도 양산 초기 인 2000회 비행시험 이전에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한 바 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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