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지인 서울주택 매입 비중 27%↑...역대 최고 수준

지난해 외지인 서울주택 매입 비중 27%↑...역대 최고 수준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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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서울에 거주하지 않은 타 지역 거주자들의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체의 27%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주택매매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 12만 6834건 중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들이 매입한 거래량은 3만 4373건으로 외지인 주택매입 비중이 27.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지인 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서울지역은 강서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강서구 주택 매매 거래량은 9583건이었는데 이 중 3214건이 타 지역 거주자가 매입해 총 외지인 매입비중이 33.5%를 기록했다.

강서구 다음으로는 ▲도봉구(32.8%) ▲양천구(32.4%) ▲구로구(32.1%) ▲용산구(31.8%) ▲관악구(31.0%)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 주택 공급 부족 문제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비 사업 활성화를 통해 관심이 쏠린 영향과 서울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황한솔 리서치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를 사겠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지방에서는 서울로, 서울에서는 강남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최근 집값이 꺾이고 있는 분위기지만 외지인들의 서울 주택 매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주택 평균매매가격은 1년간 1억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서울 주택 평균매매가격은 7억 9741만원이었지만 이듬해인 올해 1월에는 9억 979만원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경제만랩]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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