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음주파티' 저격하다가 '음주음전 전력' 들통난 이재명, 대변인 사퇴까지 일파만파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3 1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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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대선주자 1위를 놓고 엎치락 뒷치락 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음주’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만큼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대리해 비난에 나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지율 및 외연 확장을 위해 술자리를 자주 가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준석 대표와 ‘치맥 회동’을 했고, 부산 지역 의원들과 만나서는 돼지국밥에 ‘대선 소주’를 곁들였다. 전날 금태섭 전 의원과의 저녁 자리에서도 소주가 곁들여졌다고 금 전 의원이 전했다.

이런 술자리는 서민적 이미지와 더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위해 필요할 수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임을 감안하면 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이재명 지사측이 윤 전 총장을 향해 “술꾼”이라고 비난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을 엄호하는 과정에서 “윤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나”라고 비꼰 것이다. 이는 지난 2004년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벌금을 낸 바 있는 이 지사의 과거 전력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 지사 캠프 박진영 대변인은 1일 자신의 SNS에 “윤 전 총장은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냐”라면서 “혹서기에 노동하는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냐. 그냥 술꾼으로 살든가”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술꾼으로 살라니요?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습니까”라며 “지난 2004년 이대엽 시장의 농협 부정 대출 사건을 보도한 권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변론 중 이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아리송하게 해명하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으로 현재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인 박진영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페이스북에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대리비를 아끼려는 마음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수 있다. 가난이 죄라고 느낄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는 이재명 지사를 감싸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야권 대선주자 중 하나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SNS 글을 통해 “2022년 대선 최악의 망언”이라며 “음주운전 전과자 이재명 지사가 대선에 출마한 것 자체가 코미디인데, 대변인까지 나서서 삼복더위에 국민들 염장을 지르나”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파장이 커지자 박 대변인은 캠프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캠프도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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