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내달 코스피 상장…‘제2의 도약’ 노린다

현대엔지니어링, 내달 코스피 상장…‘제2의 도약’ 노린다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1.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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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2월 코스피 시장에 상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가 업계에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국내, 해외 사업의 적절한 비중의 사업분야를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화공,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산업 ▲건축·주택 ▲자산관리 등 건설·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말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플랜트/인프라 45.5%, 건축/주택 43.5%, 자산관리 및 기타 11%로 구성되어 사업부문별 실적의 균형이 돋보이며, 국내외 매출비중도 각각 50%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는 변동성이 심한 국내외 건설 경기에 따라 맞춤형 영업에 특화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1년 19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이면서 2017년 5144억원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저유가로 발주 물량의 감소로 인해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0년 2,5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에 들어서는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변동성을 극복해 2020년도 3분기 영업이익 2033억원에서 2021년 3분기 3142억원으로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여년간 경기변동에 민감한 EPC 산업 사이클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자사는 지난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꾸준하게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같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실천한 결과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플랜트 시장 분석을 통한 신시장 개척, 국내 주택 경기 호조 등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같은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2018년 6조2862억원, 2019년 6조8011억원, 2020년 7조1884억원으로 최근 3개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재무상태 역시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유동비율은 226.3%(21년 3분기 기준)로 최고 수준이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 역시 59.4%로 건설업계에서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기본설계에 플랜트 사업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플랜트/인프라 부문에서 사업 구상부터 준공/시운전/상업운전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Global Total EPC Project Solution Provider’라는 모토 아래 기본설계(FEED)와 연계한 EPC 프로젝트 수주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는 것.

이와 함께 글로벌 라이선스를 보유한 KBR, UOP사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기본설계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정비사업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현대엔지어어링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 1조 4166억원을 기록하며 수주 1조 클럽 가입한데 이어, 올해는 수주 누계 2조원에 달성했다.


이밖에 신사업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미 BI(Business Innovation) 전략을 바탕으로 각 부문별 통합 관리를 위한 IT시스템을 개발해 적용중이다.


특히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스마트건설기술 분야에 강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3D/4D모델링 설계, 철골구조물 자동설계시스템, 비정형구조물 3D프린팅 기술, AI자동미장로봇 등을 개발해 프로젝트에 적용 중이다. 또한 BIM, 드론, 각종센서 등과 관련한 첨단 기술의 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풍부한 EPC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사업 분야를 확장할 것이란 계획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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