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향해 “당 대표는 당내 갈등 해소, 생성하는 것 아냐” 일침

진중권, 이준석 향해 “당 대표는 당내 갈등 해소, 생성하는 것 아냐” 일침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8.13 14:0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대표는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지 생성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윤석열 캠프 신지호 총괄부실장이 ‘탄핵’ 논란을 일으킨 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 당시 패널로 참석했는데 현장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당시 한판승부 인터뷰에서는 질문자가 “토론을 하면 윤석열 약점이 부각된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토론을 너무 일찍 잡았다는 걸 말하는 겁니까”라고 질의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행사를 불참하면서 이준석 대표와 신경전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은 “당대표 결정이라고 해도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면 탄핵도 되고 그런거 아닙니까”라고 답변했는데 이에 대해 이 대표가 반발한 것을 두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드디어 탄핵 이야기까지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며 “대선 앞두고 당 대표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캠프는 본 적이 없다 했는데 알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뷰 자리에 앵커와 나, 노영희 변호사, 김완 기자가 있었는데, 누구도 그 말을 ‘이준석 탄핵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선 아예 화제도 되지 않았는데…다소 당혹스럽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지는 게 이기는 겁니다. 그리고 대표의 역할은 당내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지 생성하는 게 아니라고 봐요. 있는 갈등도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관리를 해야 하는데…없는 갈등을 만들어내니, 원…. 각 캠프의 참모들이 호가호위하듯이 불필요하게 오버액션 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