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재옥 정무위원장, 은행들에 “가산금리 적정한지 살펴달라”

국회 윤재옥 정무위원장, 은행들에 “가산금리 적정한지 살펴달라”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2.04.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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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이 은행장들에게 “가산금리가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6일 은행연합회는 전날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과 고강도 가계 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았겠지만,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서민들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하여 새 정부의 금융 지원 방안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달라”며 “가산금리도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리 인상기에 기준금리와 은행 별 가산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금리가 치솟음에 따라 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간담회는 윤 위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농협·신한·우리·SC·기업·국민·씨티·대구·수출입·수협부산·광주·제주·경남·주금공·케이뱅크 행장과 카카오뱅크 대표, 금융연구원·국금센터·신용정보원·금융결제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최근 은행권의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해서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김 연합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했고 은행권은 이에 앞으로도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은행권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은행도 유통·통신·배달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은행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의 응원과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윤 위원장은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빅테크 기업과의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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