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투표 결과는 오는 28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4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중이다.
노조는 앞서 20일 사측과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에 투표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한다.
개표 결과는 오는 28일 새벽 2시 전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과반 이상 반대로 부결될 경우, 노사는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재교섭에 나서야 한다.
한편 노사는 지난 2019년에 한일 무역분쟁 여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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