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조인 규제에 '빌라' 수요 급증…아파트 매매 건수 추월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7 14: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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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서울 아파트 값의 급격한 상승과 정부의 규제 여파로 빌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빌라 건수는 아파트 매매건수를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주택유형별 매매 통계(신고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의 빌라 매매 건수는 총 5만1708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아파트) 매매 건수 10만4492건의 49.5%에 달하는 수준이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1∼9월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36.7%)보다 무려 12.8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은평구가 빌라매매 건수 69.5%를 기록해 빌라 수요가 가장 큰 곳으로 나타났다. 그 외 강북구(66.5%) 광진구(63.3%) 도봉구(60.2%)도 빌라 거래 비중이 60%를 넘겼다.

반면 아파트 매매 비중은 41.1%에 그쳤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거래량이 많은 현상이 11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가격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한 빌라보다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가 많은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는 높은 가격과 대출규제로 아파트 매입장벽이 높아지자 빌라로 수요가 쏠린 것으로 보고 있다.

빌라의 경우 시가 9억원을 넘지 않으면 아파트와 달리 무주택자가 매수하면 별도의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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