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승인절차 들어간 ‘노바백스’…1주간 주가 23.1%↑

유럽서 승인절차 들어간 ‘노바백스’…1주간 주가 23.1%↑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2.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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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 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여부 결정을 위해 유럽의약품안전청(EMA)가 임시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진다.

21일자 다수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안전청 인간의약위원회(HMC)는 20일(현지시간) 노바백스 승인 유무와 관련한 합의를 위해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EMA는 회의 후 결과를 바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허가 승인시 유럽연합(EU)에서 승인 받은 다섯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과 멕시코에서 성인 2만9949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90.4%나 됐다고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노바백스, 기존백신의 단점 보완된 ‘재조합백신’으로 구성

▲목표주가가 260달러로 설정된 노바백스(이미지-키움증권 캡쳐)

노바백스 백신은 나방 세포를 이용해 스파이크단백질만 생산한 다음 바이러스보다 작은 입자에 붙여 넣었다. 이 백신을 맞으면 혈액 내에 스파이크단백질이 직접 노출되면서 면역반응이 일어난다.


이 같은 단백질 백신이 승인되면 기존 다른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대중의 거부감이 덜해, 막판에 끌어올리지 못한 백신 접종율을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현재까지 국내에 접수된 오 접종은 5000건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짧은 유통기한으로 관리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반면, 재조합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은 상온보관(영상 에서의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보관 절차에 따른 오 접종 사례를 다소 해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저렴한 가격도 노바백스 백신의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mRNA 백신을 공급하는 사용하는 화이자·모더나의 백신가격은 각각 19.5달러, 15달러로 10달러 이내의 노바백스보다 다소 비싸다.

한편, 노바백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도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이에 사측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전용 버전의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노바백스 백신은 올 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노바백스 대표와 화상 회의를 갖고 도입에 공들인 백신으로, 앞서 보건당국의 계획대로라면 연말까지 4000만회 도입을 앞두고 있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노바백신 관련주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대표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노바백스와 기술 이전 및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 국내에서 판매할 권리를 갖고 있다.

이 같은 호재 속에 1주전 164달러였던 노바백스 주가는 최고가 236달러, 현재가 201.95달러로 장을 마감한 상태다.

아울러, 키움증권에 게재된 투자의견 컨센서스에선 노바백스의 목표주가가 260.60달러까지 전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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