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김경수 지사 실형 선고·법정 구속, 적절 46% vs 과도 36%

'드루킹 댓글조작' 김경수 지사 실형 선고·법정 구속, 적절 46% vs 과도 36%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2.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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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절반 정도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실형선고와 법정구속에 대해 '적절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가지고있다. 반면, 10명 중 3.5명은 '과도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법원이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1심 재판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을 판결 내린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적절한 결정이다'는 긍정평가가 46.3%, '과도한 결정이다'는 부정평가는 36.4%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17.3%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긍정 71.2% vs 부정 19.6%),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2.7% vs 7.7%)과 바른미래당 지지층(76.1% vs 16.8%)에서 긍정 여론이 7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ek.

부산·경남·울산(53.2% vs 28.4%)과 대구·경북(51.1% vs 33.8%), 경기·인천(47.9% vs 37.1%), 남성(55.7% vs 34.1%), 60대 이상(56.2% vs 25.4%)과 50대(51.1% vs 34.6%), 중도층(48.9% vs 36.1%), 무당층(50.8% vs 12.4%)에서도 김경수 지사의 실형선고와 법정 구속에 대해 '적절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김경수 지사의 지역구인 PK는 김 지사의 실형선고와 구속에 대해 '적절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가 53.2%로 절반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진보층(긍정 23.6% vs 부정 63.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6.4% vs 69.5%)에서는 부정 여론이 60% 이상의 대다수를 나타냈고, 40대(38.3% vs 48.7%), 정의당 지지층(36.0% vs 46.4%)에서도 '부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긍정 44.5% vs 부정 43.8%), 여성(37.0% vs 38.7%), 30대(46.0% vs 41.9%), 20대(35.6% vs 35.1%)에서는 긍·부정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대전·충청·세종(43.5% vs 37.0%)과 광주·전라(40.2% vs 32.5%)에서는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호남권의 경우 '긍정평가'가 40.2%로 평소와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였지만, 약 30%에 이르는 응답자는 '모름/무응답'(27.2%)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9년 2월 1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99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 7.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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