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치공작 해온 사람들의 프레임…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

윤석열 “정치공작 해온 사람들의 프레임…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9.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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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윤석열 총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검사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게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윤석열 예비후보는 6일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단독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제가 검찰총장이었던 시절에 (추미애 법무부 등)검찰총장을 고립시켜서 일부 정치 검사들과 여권이 소통하며 수사 사건들을 처리해 나간 것 자체가 정치공작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그것(정치공작)을 상시로 해온 사람들이 이 프레임을 만들어서 하는 거니 국민들께서 보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의 이날 면담은 윤 후보의 요청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 오랜만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만나게 돼 참 좋았다”면서 “경선버스 출발 전까지는 다소 국민, 당원께 우려스러운 모습을 비췄다면 앞으로는 화합하며 즐겁게 노래도 좀 틀고 버스가 앞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면담을 요청한 윤 후보는 “내일(7일)부터 비전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경선이 시작되면 지도부를 자주 뵙기도 어려울 것 같아 인사도 드리고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범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손준성 검사에게 전달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 대표는 “당에 이첩된 것으로 전달 받았다는 당사자는 아직까지 파악을 못했다”며 “저희도 김 의원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확인되면 가감 없이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선까지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네거티브 대응조직을 당에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초기 검증단과는 다르게 우리 후보들이나 아주 정치공세 성격이 강한 것에 대한 네거티브 대응 성격의 검증조직을 만들자고 최고위에서도 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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