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교체로 ‘국민 승리’와 ‘변화’ 이끌겠다”

윤석열 “정권교체로 ‘국민 승리’와 ‘변화’ 이끌겠다”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2.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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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내년 3월 9일에 있을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정권교체’를 통한 새 정부의 ‘변화’를 끌어낼 것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인사와 함께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2021년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특별한 책 한 권을 썼다”며 “좌절로 시작했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정의와 법치를 지키고 싶었지만, 거침없는 핍박을 홀로 이겨내기는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문을 선뜻 열기란 쉽지 않았지만, ‘내가 아니면 안 된다’가 아니라 ‘내 모든 것을 바쳐 바꾸고 싶다’는 다짐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영광보다 나라와 국민을 생각했다. 제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실망도 드렸고 아쉬움도 많았다. 부족했다”며 “그러나 한 계단, 한 계단을 오를수록 더 힘이 난다. 어려워도 반드시 해내야겠다는 의지는 더더욱 굳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이뤄낼 힘이 제게 있다면, 그 힘을 모두 쏟아부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저를 정치로 이끌었다. 그리고 희망을 봤다”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열망,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보면서 ‘내 선택이 옳았다’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에) 두 개의 장(章)이 더 남아 있다. 하나는 ‘국민 승리’이고 또 하나는 ‘변화’다. 그렇게 국민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고단한 한 해를 힘겹게 버텨주신 국민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밝은 마음으로 2022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윤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의원 80여명과 함께 윤 후보를 비롯해 배우자 김건희씨와 여동생까지 통신기록을 조회한 사실을 비판하며 강력한 정권교체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 정치를 해서 경제, 외교와 안보를 전부 망쳐놓고 무능을 넘어서서 과거 권위주의 독재정부가 하던 사찰을 한다”며 “권위주의 독재정부는 국민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놔서 우리나라 산업화 기반을 만들었다. 이 정부는 뭐 했나”라며 일갈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윤 후보에 대해서는 10회, 김 씨에 대해선 7회에 걸쳐 공수처와 검찰의 불법 사찰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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