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1일 (新)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전문가“하양조정 쉽지 않아”

정부, 내달 1일 (新)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전문가“하양조정 쉽지 않아”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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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내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거리두기 하양조정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 추이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서 비롯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시점 관련 질의에 "금요일(10월 1일)에 발표하기 위해 여러 논의에 착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 손 반장은 "금주 상황을 지켜볼 부분이 있고 여러 의견을 수렴할 부분이 많아,여러 과정을 거쳐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긴 어렵다 "고 답했다.

명절 연휴를 지나고 하루 신규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다소 무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음 달 3일 종료될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2주 더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 의료업계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방역조치에 대해, “방역조치 완화는 쉽지않을 것” 이라며, “지금은 방역조치 완화보단, 방역조치 강화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73명까지 치솟아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00명대를 기록했고,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83명으로 일요일 확진자로는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향후 검사건수가 증가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일일확진자 4000명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한창 논의가 진행중이었던, 방역조치 완화 및 위드코로나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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