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일렉트릭은 오만전력청(OETC)에 850만 달러(약 100억 원) 규모의 400kV 500MVA 초고압 변압기 3기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400kV 변압기는 오만에서 취급하는 최대전압 사양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출을 포함해 올해 중동에서만 고압 전력기기 분야의 매출이 약 1억 7,200만불(약 2,000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혀 전력기기 주력시장인 중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오만전력청이 자국 국가기술투자회사(ONEIC)와 함께 오만 북부 알 자프니안(AI Jafnayn) 지역에 건설 중인 알 제프넨(Al Jefnen) 변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중동지역 수주규모도 지난해 1억 508만 달러(1,250억 원)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중동은 현대일렉트릭이 지난 2016년에만 5억 달러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던 전력기기 분야의 핵심시장으로 꼽힌다.
아울러 최근 유가 회복세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여건이 좋아지고 있고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망 확충과 신재생발전단지 운영에 필요한 전력제품 수요도 늘고 있어 지속적인 ‘발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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