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은 방역지원금 6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반드시 포함시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첫 번째 당정 협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600만원을 추가 지원해 1, 2차 방역지원금을 포함해 최대 1000만원까지 실질적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인수위 검토 과정에서 다소 혼선이 빚어졌지만, 대통령께서 약속이행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추경 당시 미비했던 부분이 충분히 보완될 수 있게 오늘 우리 당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추경에 대해 “370만명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3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고 특고·프리랜서·문화예술인·법인택시기사 등 코로나 사각지대를 꼼꼼하게 발굴한 건 큰 성과”라고 말했다.
다만 “손해보상 보정률을 90%로 상향하는 데만 그쳐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서 실망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지 24시간이 되지 않은 시간에 당정 협의를 개최할 만큼 지금의 민생 위기는 매우 심각하다”고 규탄했다.
또한 “경제도, 국가재정도 사실상 폐허에서 시작하는 상황이라는 말은 결코 엄살도 과장도 아니다. 당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방역’이 있다면 이는 정부를 믿고 정부 방침을 적극 따랐던 국민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 희생을 마다치 않은 국민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모쪼록 오늘 당정 협의가 민생회복의 마중물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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