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아들의 무면허 운전 논란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윤석열 국민캠프는 권성동 체제로 전환된다.
강원 강릉지역 4선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외가가 강릉인 윤 후보와 강릉에서 초중고를 나온 권 의원은 동갑내기 죽마고우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그동안 국민캠프에서 공식적인 직함은 없었지만 윤 후보와 캠프에 직간접적으로 조언을 하는 등 사실상 외곽에서 좌장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권 의원은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당내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대위 체제로의 전환이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는 탓에, 캠프 뿐 아니라 외곽에서 활동하는 이들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인 종합지원본부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제원 의원의 캠프 총괄실장 사퇴와 맞물려 권 의원이 종합지원본부장으로 공식 합류함에 따라 국민캠프는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권 의원의 공식 합류에 대해 캠프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고, 기대감이 크다”면서 “강단 있으면서도 온유한 성향의 권 의원이 외유내강 리더십과 소통으로 캠프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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