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없는 주식계좌?' 국내 활동계좌수 5000만개 돌파

'나만 없는 주식계좌?' 국내 활동계좌수 5000만개 돌파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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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주식 활동 계좌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만개를 넘어섰다. 주식 투자 열풍으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확대됐고, 균등 배정 제도 도입 후 계좌 개설이 늘어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5002만6237개로 처음으로 5000만 개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3월 19일 4000만 개를 넘어선 기록 이후 5개월만에 최대치다.

활동계좌수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 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증권 계좌의 수를 말한다.

지난달 코스피가 3300 코스닥이 1000을 넘어서는 등 소위 ‘개미투자자’들의 증시관심도가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2007년 7월 주식계좌수가 1000만 개를 돌파한 후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에는 2000만 개, 지난해 3월 들어서는 3000만개를 넘어섰다.

이와 같은 변화는 주가가 상승하면서 신규 투자자가 유입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들어 카카오뱅크·SK바이오사이언스·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대형 기업들이 증시에 이름을 올리며 공모주 청약 계좌 개설이 늘어났다.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중공업 등 '대어'로 꼽히는 새로운 기업들도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및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의 활성화에 따라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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