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현대차·SK하이닉스 등과 함께 ‘탄소중립 연구조합’ 만든다

대한상의, 현대차·SK하이닉스 등과 함께 ‘탄소중립 연구조합’ 만든다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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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협의체가 마련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탄소중립 연구조합'(Net Zero Research Association) 설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정부와 업종별 협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전환 논의가 이어져 왔으나 산업계가 공동으로 탄소중립 R&D 연구조합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중립(Net Zero)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겠다는 목표로, 한국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은 탄소중립 관련 R&D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로 이날 출범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와 연계해 산업계 공통의 R&D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탄소중립에 가장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선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에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14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기반기술 개발 및 사업화, 수요기업 매칭,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업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탄소중립 연구조합이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사업화, 수요기업 매칭, 전문인력 양성 등 역할을 수행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업계 구심점이 될 것으로 대한상의는 기대했다.

대한상의는 이미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조합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할 '산업기술혁신팀'을 신설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향후 '탄소중립 연구조합' 법인 설립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을 추진하며, 내년부터는 탄소중립 연구개발 국책과제 수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연구조합 이사장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추대됐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최근 선진국들이 '탄소 국경세' 도입 방침을 밝히는 등 탄소중립은 우리 기업들에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뉴노멀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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