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시중 5대 은행 중 우리은행이 마지막으로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늘어난 상품을 출시한다.
지난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만기가 최대 40년인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하기로 했다.
기존에 우리은행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 선택 시 대출기간을 35년으로 운영했는데 오는 20일부터는 40년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변경된 내용은 시행일 이후 신청건부터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매월 원리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확대되는 상품은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주택) ▲집단 입주자금대출 등이 있다.
우리은행이 합류하게 되면서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모두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게 됐다.
지난달 21일 하나은행은 5대 시중은행 중 가장먼저 주담대 상품의 만기를 최장 35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이어 이달 6일에는 신한은행이, 9일과 13일에는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만기를 40년까지 늘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자액이 증가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원리금을 해마다 나눠 갚는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한 달에 내야 하는 원리금은 줄어들게 되지만 대출 한도 또한 증액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상환여력을 감안해 만기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진제공=우리은행]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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