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순풍' 비제조업 '한파' 엇갈리는 체감경기..."1월까지 이어질 전망"

제조업 '순풍' 비제조업 '한파' 엇갈리는 체감경기..."1월까지 이어질 전망"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2.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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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반도체 등 제조업 부문은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이에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은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발표했다. 지난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7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BSI란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이달 조사는 지난 14일∼21일 전국 3천255개 법인기업으로 이 중 2천784개 업체(제조업 1628개·비제조업 1156개)가 응했다.

먼저 제조업 업황 BSI는 95로 지난 9∼11월(90) 수준에서 5포인트 올랐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82였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2포인트, 금속가공은 9포인트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다.

비제조업은 연말 들어 소프트웨어 수주가 증가하며 정보통신업이 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객 운송과 가게 매출이 감소하면서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11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내년 1월에도 비제조업과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에 따르면 모든 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는 1포인트 떨어진 84를 나타냈다.

제조업 업황은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른 92를 기록한 반면, 비제조업 업황에 대한 전망은 악화하며 5포인트 내린 78을 기록했다.

한편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7포인트 내린 104.6을 나타냈고,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지난달보다 0.3포인트 오른 108.3을 기록했다.

[사진제공 = 한국은행]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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