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 인수를 원하는 기업들의 예비실사가 지난주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13일 최종 우선매수권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11일까지 쌍용차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13일 최종 예비 인수자를 선정한다.
인수 후보인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EL B&T) 등 4개 기업 모두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와 EY한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쌍용차는 오는 6월 매각 공고를 내고 본입찰을 실시한 뒤 6월 말 최종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쌍용차응 오는 7월 최종인수자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 오는 8월 말쯤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는다는 목표다.
쌍용차는 올해 10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가결해야 청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쌍용차의 상장 폐지 여부가 쌍용차 매각의 새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상장폐지 여부는 5월 중순경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