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이하 아파트 사라지나‥재건축 단지 오히려 ‘상승’

6억 이하 아파트 사라지나‥재건축 단지 오히려 ‘상승’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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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서울에서 6억원 이하의 아파트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분석한 ‘가격 구간별 서울 아파트 분포 현황’에 따르면 2017년 5월 78만 7277가구였던 6억 원 이하 아파트는 6월 11일 현재 18만 2487가구로 대폭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4년간 60만 4,790가구(감소 폭 76.8%)가 사라진 것이다.

<서울경제>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분석한 ‘가격 구간별 서울 아파트 분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월만 해도 6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가격대였다는 설명이다.

당시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강남(6억 원 이하 비율 7.54%)과 광진(48.12%), 서초(6.46%), 성동(48.73%), 송파(25.57%), 용산(21.84%) 등을 제외한 19곳에서 6억 원 이하 주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1년 6월 기준 상황은 달라졌다. 2021년 6월 11일 현재 6억 원 이하 아파트가 과반인 곳은 서울 전체를 통틀어 도봉구(55.82%)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남(2.87%)과 서초(3.23%)는 물론 강동(3.65%), 광진(0.82%), 동대문(6.93%), 동작(2.47%), 마포(3.44%), 성동(0.57%), 성북(9.06%), 송파(1.08%), 영등포(4.20%), 용산(1.74%), 중구(2.67%) 등 13곳의 자치구에서는 6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감소폭도 컸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강동의 경우 3만 4,533가구에서 2,260가구로 93.4% 줄었다. 4년간 중저가 아파트가 90% 이상 줄어든 곳도 광진·동대문·동작·마포·성동·송파·영등포·용산·중구 등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구 전체를 통틀어 6억 원 이하 아파트가 1,000가구도 안 남은 지역도 네 곳에 이른다.

최근에는 합동 규제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며 서울 아파트값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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