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판 짜였다’ 尹 ‘좌클릭’ 李 ‘우클릭’‥2030‧중도표심 ‘공략’

‘대선판 짜였다’ 尹 ‘좌클릭’ 李 ‘우클릭’‥2030‧중도표심 ‘공략’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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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이 ‘갈등’을 봉합하고 ‘김종인 원톱’을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대선판이 열렸다.

그간의 갈등 국면을 넘어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원톱’으로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과 2030 세대 표심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30 세대의 경우 아직 ‘표심’을 잡지 않은 경우가 많고 또 어느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도 정책 등에 따라 대선후보를 갈아탈 가능성이 높은 세대이다 보니 이 세대가 대선판에서 표심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양측에서 모두 중도층 및 2030 세대 표심 잡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이 당대표가 2030 세대를 대표하는 축인 만큼 이 대표와 함께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선대위 산하 홍보미디어본부장을 직접 맡아 젊은층에 어필하는 선거운동 전략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일찌감치 선대위를 확정하고 금일 ‘전국민 선대위’를 주재하고 매타버스 등을 운영하며 2030 세대 어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재명 후보의 경우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과 옳았느냐 옳지 못했느냐와는 별개로 조 전 장관 등에 대해 국민이 잘못했다고 하면 이에 사과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논란’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 후보는 그간의 다수 실무경험을 살려 ‘실용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5일 “김대중 정책이든 박정희 정책이든 좌우를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지난달 23일에는 “규제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사법시험 부활을 언급했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사진)을 ‘원틉’으로 삼은 만큼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다시 경제민주화 담론을 이끌어낸 것처럼 정책에도 이러한 우클릭 행보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6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지난 2년에 걸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으로 황폐해진 사람들을 어떻게 소생시킬 수 있느냐가 1호 공약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히는 등 우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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