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했던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여성단체들의 의견을 받고 조직 개편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간이 기자실에서 “(여가부 폐지 방법에 관해) 옵션을 만든 후 (윤석열) 당선인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당선인께서 결정할 수 있도록 좋은 방법을 만들어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 제도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은 몇 가지 옵션을 만드려고 한다”고 전했다.
‘여성단체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엔 “정식으로 보고를 받는 있고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할 게 있다”며 “간담회라는 (방식으로)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라든지 해당 분야에 대한 발전 방향들을 청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견들을 전달받고 저희들이 국정과제를 선정한 뒤 정부조직을 개편할 때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가부는 이날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날 업무보고에선 여가부 정책 기능을 어떻게 조정, 재편할 것인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당선인은 24일 간이 기자실에 방문해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공약인데 그럼 (해야지). 제가 선거 때 국민에게 거짓말한다는 이야기인가”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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