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역대 최대 상속에 국내 주식부자 1~4위 점령…1위는 ‘이재용’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4 14: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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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상속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재벌가 주식재산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家) 유족들이 모두 국내 주식부자 1~4위로 올라섰다.

3일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60개 그룹 주요 총수 일가 90명 ‘주식평가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98조33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 부자 1위는 이재용 부회장이 차지했다. 앞서 이건희 회장이 1위였다.이 부회장의 올 초 주식가치는 9조5747억원, 3월 말에는 8조9200억원대였으나 상속을 끝마친 후 4월 말 기준 15조6167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부회장은 한 달 전보다 7조원 이상 주식재산이 증가했으며, 이 중 절반은 삼성전자 주식에서 책정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3월 말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4202만 150주 보유하고 있었으나 5539만 주가 넘는 주식을 물려받으면서 9741만4196주로 증가했다.

이에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보통주 주식가치는 4월 말 기준 7조9300억원이상이며, 삼성물산 4조6000억원, 삼성생명 1조7000억원, 삼성SDS 1조3000억원대의 지분 가치를 소유하게 됐다.

국내 주식부자 2위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주식평가액은 11조4319억원으로, 3월 말 기준 4조4000억원 수준에서 3배가량 증가했다.

3위와 4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차지했다. 지난 3월 말까지만 해도 두 자매의 주식가치는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비슷했다.

다만 한 달 후 이 회장의 주식을 상속받자, 이부진 사장은 7조7800억원 수준으로 3위, 이서현 이사장은 7조2100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재계에서는 두 자매의 주식가치가 급등한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주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두 자매는 삼성전자 주식을 전혀 보유하지 않았지만, 이 회장을 통해 상속받아 5539만4044주를 넘겨받았다. 이를 주식가치로 환산한다면 4조5000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다만 두 자매의 주식가치는 삼성생명 주식에서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1383만9726주(6.92%)를 상속받은 반면, 이 이사장은 691만9863주(3.46%)를 상속 받았다.

한편 한국CXO연구소는 삼성가 4명이 보유한 주식가치를 모두 더하면 42조원 이상의 금액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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