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시기, 3%대 금리 적격대출 “잘 나가네”

금리 인상 시기, 3%대 금리 적격대출 “잘 나가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4.07 16: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미국 연준이 5회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또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두 차례 예고하는 가운데 장기 고정금리 상품인 적격대출이 인기다.

특히 최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고금리가 6%대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3% 후반대인 적격대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이다.

실제로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5일 오후 2분기 적격대출 신청 접수를 마무리했다. 지난 4일 판매를 재개한 지 2영업일 만에 2분기 판매 한도 300억원을 모두 소진됐기 때문이다.

적격대출은 10∼40년의 약정 만기 동안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갚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은행이 일정 조건에 맞춰 대출을 실행하면 주택금융공사가 해당 대출자산을 사 오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대출 최대한도는 5억원이다.

앞서 지난 1일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한 우리은행도 며칠 만에 2분기 한도 약 1000억원 가운데 40%가량을 소진한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하나은행의 2분기 한도는 2500억원 안팎으로 많은 편이어서 NH농협은행처럼 한도를 모두 소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적격대출 인기가 높은 이유에는 금리를 꼽을 수 있다. 최근 시중은행의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적격대출이 관심을 끄는 것이다.

이달 대부분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적격대출 금리는 연 3.95%로, 3%대를 유지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