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0선도 붕괴된 코스피‥유동성 파티 끝나고 ‘긴축’의 시간 온다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15:51: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돈’을 풀던 유동성 시대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던 막대한 유동성이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상으로 줄어들면서 증시 또한 후퇴하고 있다. 금일 오후 3시 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2727.92로 전일대비 64.08포인트(-2.30%) 하락 중이다.

특히오는 25∼26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긴축 확대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25일 올해 코스피 목표지수를 종전 2,800∼3,400에서 2,650∼3,150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와 긴축 고삐를 죄겠다는 연준의 어색한 결합에 미국 실질 금리가 연초 이후 46bp(1bp=0.01%포인트) 급등했고, 현 사이클 대장주 나스닥이 1월 중 1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코로나19 당시 디지털 금으로 불린 가상화폐 비트코인 또한 24일(현지시간) 3만3천달러를 밑돌면서 7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3천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작년 11월 10일 기록한 최고가 6만8천990.90달러와 비교하면 50% 이상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50% 이상 떨어진 것은 세상에 처음 나온 2009년 이후 8번째이며, 2018년 이후에는 세 번째이다.

또 부동산 시장 또한 찬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우리나라를 비롯 집값이 상승했는데 특히 미국의 경우 집을 짓기 위한 ‘목재’ 가격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에 부동산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달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10건 중 8건은 이전 최고가 대비 가격이 내려간 거래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전국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뤄진 아파트 거래 2만2천729건(신고일 1월18일 기준) 가운데 이전 최고가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는 79.5%(1만8천68건)로 집계됐다. 이 같은 비율은 전월(75.9%)과 비교해 3.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에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파티가 끝나고 전 세계가 ‘긴축’의 시대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