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권 원내대표는 여가부폐지 공약의 누락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인수위에서 발표한 국정과제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빠졌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인수위에서 밝혔듯이 정부조직개편은 다루지 않았기 때문으로, 공약 추진에 관한 오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당선인께서 수없이 말씀하신 공약으로, ‘국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을 제출하겠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저희의 공약 이행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라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여성가족부를 한시적으로 존치하며, 내부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철저히 파악한 후, 부처의 순기능을 어느 곳에서 담당할지 등을 검토하겠다"라고 못박았다.
또 병사 임금 인상 공약과 관련해서도 "병사 봉급 200만원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와 논의해서 예산 마련 방안을 계속 검토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물리적으로 2025년이 가장 빠르다고 답변을 받은 상태다. 다만, 조금이라도 단축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윤석열 당선인께서 청년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저희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대선 핵심공약 추진에 흔들림이 없도록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발언의 배경은 최근 인수위가 정부조직개편을 제외한 국정과제를 발표했고,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가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라며 당선인 흔들기를 한 데에 있다.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jynews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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