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국민 의심 커지면 특검 필요‥단, 현재는 검찰 수사 지켜봐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국민 의심 커지면 특검 필요‥단, 현재는 검찰 수사 지켜봐야”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0.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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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5일 국민의 의심이 커지면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에 대해 ‘특검’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단,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유 전 본부장이 비리에 얼마나 연루가 됐는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뭔가 연결이 돼 있어 이 후보가 의심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인지 아닌지는 더 봐야 하지만 700억을 받기로 했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유동규 혼자 것이겠냐 의심하는 국민들이 지금은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가 깨끗하다고 할지라도 저 책임은 사실 무거운 책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규 전 본부장에 대해 “경력도 별로 없고 의회에서도 인사청문회 때 문제가 됐던 사람을 밀어붙여서 갖다 얹혀놓은 사람이 가령 비리에 연루된 것은 본인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상황으로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 전 총장은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또 야당이 못 믿겠다 그러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의심이 크다면 필요하다면 특검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 그는 “지금부터 특검으로 간다고 했을 때는 굉장히 시간이 지연되기 때문에 특검을 하더라도 검찰 수사를 우선 지켜본 후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당대표의 ‘원팀’ 구성에 대해서 유 전 총장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송영길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아예 당헌·당규에 돼 있다”며 “이 전 대표가 상임고문 맡기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이낙연 전 당대표가 선대위원장이 아닌 상임고문을 맡은 것에 대해 사실상 ‘원팀’ 구도가 깨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설명으로 풀이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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