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年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달라‥나스닥‧비트코인 ‘상승’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15: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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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미국의 지난해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새해 들어 기술주가 포진해있는 나스닥이 상승하는 등 시장의 우려가 잠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회피 심리가 사그라들면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 또한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 11일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4만 달러 선을 밑돌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인플레이션 우려 심리가 낮아지면서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다.

금일 가상화폐 거래소 오후 2시 30분 업비트 기준 1비트코인(1BTC)는 5319만3000원으로 전일 대비 -0.29% 하락했지만 앞서 지난 8일에는 카자흐스탄 소요사태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로 인해 5100만원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이처럼 미국이 그간의 우려를 딛고 나스닥이 반등하는 등 상황이 변한 것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7.0% 상승으로 39년만의 최고 수준이기는 하지만 수요와 공급 등이 차질을 빚으면서 물가가 상승한 것이며 금리 인상 등을 통해 다시 안정화를 찾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공급 불균형이 물가 상승 초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그동안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병목 현상이 발생해 상품과 부품, 원자재 공급 수요 등으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맞추지 못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13일 투자자문사 ‘플란트 모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의 짐 베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세계 경제의 불균형 성장으로 소비(미국)와 공급(세계)의 불균형이 발생했다며 이런 불균형이 해소되면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 3%‥코로나 이전 수준가 비슷

무엇보다 1980년 하이퍼 인플레이션과는 다르다는 점이 시장을 안심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하반기 물가가 1980년대에 비견될 만한 수준으로 올랐으나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WSJ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 이란 혁명의 여파가 국제 유가가 치솟으며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1980년에 14.8%를 기록했다.

이에 1981년에는 미국의 기준그리가 19%에 이르기도 했는데 이 같은 충격요법 속에서도 여러 부작용이 있었지만 미국의 물가가 안정적이었다는 것이다.

또 미시간대가 조사·발표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3%로 코로나19 대확산 이전 수준에 머무는 점도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근거로 제시되는 상황이다.

WSJ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물가 지표 발표에도 국내수익률과 반대로 가는 경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락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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