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검찰 수사 신뢰‥68.1%가 “신뢰하지 않는다” 응답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검찰 수사 신뢰‥68.1%가 “신뢰하지 않는다” 응답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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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검찰이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실제로 신병확보 가능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공모가 김씨 측의 요청에 따라 ‘맞춤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의심하지만, 이들의 변호인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침에 따른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실제로 신병확보가 될지 관심이 되는 상황이다. 앞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경우 지난달 14일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또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경우 귀국 축지 체포됐지만 조사를 받고 석방된 바 있다.

이에 검찰의 수사가 난항을 겪는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이를 반영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10월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를 얼마나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68.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24.9%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7.0%였다.

아울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는 응답도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검찰이 야권을 이용해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사주해, 수사가 필요한 사건’이란 응답은 42.8%로 집계됐다.

또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정치공세’라는 답변은 33.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4.0%를 기록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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