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델타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 발생…‘당국은 비상‘

국내서 ‘델타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 발생…‘당국은 비상‘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8.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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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이 발생했다.

델타 플러스가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변이인 데다, 전파력도 3배이상 강해, 지역 전파로 인한 집단 감염 위험성이 높아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확인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 중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이다.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동거가족 1명 이외 추가 확진자가 없으며, 이 동거가족도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변이 유형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감염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이에 방대본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 유래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다.

뿐만 아니라, 의료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3배이상 강하며 백신효과도 떨어뜨려 돌파감염률이 높아질 우려도 제기된다.

의료업계 관계자 K씨에 따르면 “백신도 4~6개월 지나면 중화항체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마스크 착용과 방역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국내에서도 해당바이러스의 중증도, 백신효과 감소여부, 전파력 등을 연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는 올해 3월 유럽에서 처음 발견돼 인도, 미국, 일본 등 약 20여개 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바이러스는 폐세포와 더 쉽게 결합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약 60% 더 강하기 때문에 전 세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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