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방문 이재명, "난 충청의 사위"…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 '약속'

충북 방문 이재명, "난 충청의 사위"…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 '약속'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1.08.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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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방문 라운딩·브리핑 / 오창 호수도서관 방문 충북 청년대학생간담회

▲ 2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충북 청주를 찾아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충청권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은 과학기술 중심의 초광역 메가시티화가 필요하다. 대덕특구에서 시작해 오송, 청주, 괴산, 천안, 아산으로 이어지는 산업벨트를 조성해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전과 충북 오송의 첨단 바이오산업과 충남, 세종을 연계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으로 초광역화를 이끌겠다고"고 약속했다.

특히, 충북 청주 오송에 대해 "바이오산업의 메가로 떠오르고 있는 오송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건립 하는 등 오송과 충남, 세종을 이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주는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를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충북의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을 구축해 'K반도체 벨트'를 완성하겠다"면서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사업계 지원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설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지사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조기 구축해 메가시티 추진 지원도 집중할 것을 공약했다.

이 지사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한 대전, 세종, 충북 광역철도는 청주 도심 통과 노선으로 확정할 것"이라며 "충남 대산에서 출발해 천안과 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건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선 고속사업도 국비 지원 확대하고, 선형개량 등을 조기 완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선 고속화에 대해서는 "강릉, 충북,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확충해 X자형·강호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고, 충북선 고속화는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의 축으로, 통일 이후에는 유라시아대륙철도로 연결해 대륙 진출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이 지사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 완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지원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북부권 에코순환루트 등 친환경 관광벨트 구축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와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산업으로의 ‘정의로운 전환’ 지원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의 충청권 공동유치 적극 지원 등의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4기 민주 정부에서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국가균형발전 실현은 물론, 지역별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상시로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공정 성장은 국가균형발전, 국토의 공정한 성장이 전제돼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의 공정 성장과 지역 차원의 균형성장을 조화롭게 추진하겠다"라며 "국가균형발전은 국토와 국민을 보전하기 위해 더는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충청의 사위인 나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 국토가 골고루 잘사는 균형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대선 공약 발표를 마쳤다.

이 지사는 다음 일정으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라운딩·브리핑과 오창 호수도서관을 찾아 충북 청년대학생간담회를 갖는다.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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