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윤석열 들어오자마자 물어뜯기 시작”

김재원 “이준석, 윤석열 들어오자마자 물어뜯기 시작”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8.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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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김재원 최고위원은 10일 “(윤석열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들어오자마자 그때부터는 (이 대표가 윤 예비후보에 대한)물어뜯기를 시작한 것 아닌가”라고 진단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어쨌든 우리당의 대의가 정권교체인데, 정권교체를 위해서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하고, 사실 우리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과연 정권교체에 내세울 후보가 있느냐에 대해 회의적으로 많이 반응했지 않느냐”며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가)플랫폼 정당을 지향하면서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하루빨리 입당하라고 요구했고 심지어 입당하지 않으면 그 캠프에 간 의원들 징계하겠다고까지 이야기하면서 입당을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윤 예비후보가)입당하자마자 그때부터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하려면 결국 후보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열심히 잘 뛰게 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게 하려면 후보들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후보들을 도와줘야 되는데 지금 상황이 과연 그런가”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그렇게 썩 지금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준석 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당대표이기 때문에 조금 더 관리를 하면서 당의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주는 모습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금은 아무래도 약간의 감정싸움도 있는 것 같고 더 나아가서 후보자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많이 등장시키려는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제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도 후보를 도와줘야 된다는 기본적 전제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대선 국면에서 주인공은 후보들이 되어야 된다”며 “숫자가 10명 넘는 후보들이 나와 있으면 그분들이 좋은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보이게 만들어야 되는데, 어쨌든 자꾸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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