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단석산업, 국내 첫 ‘바이오 오일 공장’ 세운다

LG화학-단석산업, 국내 첫 ‘바이오 오일 공장’ 세운다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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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LG화학이 바이오디젤 전문기업 단석산업과 손잡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다. 이는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2일, 경기도 시흥시 단석산업 본사에서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단석산업 한승욱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HVO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당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1분기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생산공장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 HVO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공장은 최근 LG화학이 발표한 대산사업장 10개의 신설 공장 중 하나다.

HVO는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의 식물성 원료를 수첨반응 시켜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또한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이 뛰어나 차량용뿐만 아니라 항공유 및 석유화학 원료로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친환경 항공유 및 디젤 사용이 의무화 되고 있기 때문에 HVO의 세계 시장 수요는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된다.

LG화학은 HVO의 세계 시장 수요에 대해, 2020년 600만톤 규모에서 2025년 3,000만톤 규모로 연평균 40% 이상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HVO 내재화를 통해 바이오 SAP(고흡수성수지)·ABS(고부가합성수지)·PVC(폴리염화비닐) 등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친환경 바이오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인 ISCC Plus 국제 인증 제품을 연내 3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단석산업은 HVO 사업에 본격 진출할수 있다. 

이에 바이오 에너지 분야 제품 포트폴리오를 차세대 바이오 연료 중심의 고부가 제품으로 확대시킬 수 있게 된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단석산업은 폐식용유 등 국내 안정적인 원료 수급체계를 바탕으로 1세대 바이오디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친환경 국제 인증을 선제적으로 획득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이오디젤을 미국과 유럽에 동시 수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알려진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친환경 제품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지속 전환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강조했다.

(이미지제공-LG화학)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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