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마스크착용 의무’ 전환에…韓 7월 ‘노마스크’ 신중론 부상

이스라엘, ‘마스크착용 의무’ 전환에…韓 7월 ‘노마스크’ 신중론 부상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6.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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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초기 빠른 백신도입으로 가장먼저 실내·외 ‘노 마스크’를 실시했던 이스라엘이 실내 ‘마스크 의무화’로 전환한다.

하지만 국내에선 7월부터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 한해 노마스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정부가 밝힘에 따라, 일각에선 노마스크정책에 대한 ‘신중론’ 이 제기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12∼15세 연령대의 아동·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1월 신규확진자가 1만명을 기록하며, 방역에 위기를 겪었지만 초기백신 도입으로 신규확진자가 한자리 대로 줄면서, ‘노 마스크’ 정책을 최근까지 펼쳤다.

하지만 현재 창궐하고 있는 델타변이(인도발 변이바이러스)가 이스라엘에 창궐해 다시 일일환자가 125명(6월21일 기준)까지 확대됨에 따라 마스크착용 의무화를 다시 실시하는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신규확진자의 70%가 델타변이로 추정된다고 밝히며, 12~15세에 해당하는 전체 아동들에게 백신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고, 해외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백신을 맞은 외국인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기로 한 상황에서 공항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밝혔다.

한편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7월부터 백신 접종자수가 1천300만명을 넘게 된다면, ‘실외 노마스크’정책을 실시한다고 정부가 밝힌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현재 발생하고있는 델타변이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단행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의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인도발 델타변이가 창궐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마스크 정책은 너무 파격적이다”라며,“우선 변이바이러스를 주목하고, 그에 알맞은 정책이 나올 때 까지 노마스크 정책은 보류하는게 맞다”고 했다.

이어“1년동안 국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고생한 만큼, 이번 백신방역 조치는 더욱 확실히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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