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동영상, '가짜뉴스'일까, '진짜뉴스'일까?

구본정 / 기사승인 : 2021-07-21 12:05:2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미디어 리터러시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

 

 

내가 보는 동영상, '가짜뉴스'일까, '진짜뉴스'일까?

미디어 리터러시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_구본정 기자

 

[사례]

지난 봄, 한강에서 실종된 A군.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했지만,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A군의 사망에 대해 의문을 품은 유가족은 언론을 토해 경찰의 자세한 수사를 강조했다.

CCTV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 일부 유튜버를 중심으로 사건에 대한 추측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측들은 이미 확인 사실인 것처럼 퍼져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을 조사했고,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친 추측에 의문을 표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등장한 장면.

"유튜브만 믿어. 유튜브가 진실이야."

 

[문제점]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우리는 수많은 콘텐츠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른바 '정보의 바다'.

정보의 바다 속 기승을 부리는 '가짜뉴스'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함양해야 한다. 다시 말해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활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를 함양하지 못한다면, 미디어를 통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더라도 본인이 판단하지 못하고 편협한 사고를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해외 사례]

핀란드는 1950년부터 대중매체 교육, 의사소통 교육, 시청각 교육 등으로 불리는 미디어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미디어 교육은 교육문화부 산하의 정부가 담당하고 있다.

2014년 기본 교육을 위한 핵심교육 과정에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포함하고 있으며, 미디어 교육은 모든 교과목 수업에 포함되어있다.

교과목뿐만 아니라 언론사가 학교의 미디어 교육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한다. 핀란드 공영방송 <윌레>는 미디어 교육자료를 적극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신문 협회의 '교육에서의 신문' 운영은 신문사와 학교의 탄탄한 협업사례로 평가받는다.

 

[개선방향]

1) 정규 교육과정의 목표 수정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닌 비판적 사고를 토한 올바른 지식 습득 방법이 중요하다. 변화된 사회 환경을 반영하여 교육과정의 궁극적인 목표가 변화해야 한다.

2) 교육부의 미디어 교육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

미디어 교육 전문 교사를 양성하고 교육과정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주요 과목과의 연계성을 구축하여 교과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3) 공공도서관 프로그램 강화

교육과정에 대한 수정보다는 공공도서관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식을 선행하여 미디어 교육의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공공시설과의 연계를 시작으로 학교 교육으로 확대될 수 있다.

4) 돌봄교실 내 미디어 교육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미디어 노출시간이 많은 아동에게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편파적이고 왜곡된 정보를 거를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교육을 돌봄교실 내에서 시행할 필요가 있다.

 

미디어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확대되는 지금.

미디어는 더 이상 개인의 영역이 아닌, '우리 사회의 영역'이다.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을 위해 정책적 차원의 집중이 필요하다.

 

<굿네이션스(이사장 심정우) 자료제공> - 구본정 기자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