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 505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3만 4448가구는 일반 분양이다.
전년도 6월과 비교해보면 총 가구수는 1만 6474가구(58%) 늘었고 일반분양은 1만 5213가구(79%) 증가했다.
직방이 지난 4월에 조사한 5월 분양예정단지는 59개로 총 4만 8855세대 중 일반분양은 4만 832세대였다.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0개단지로 총 1만 8828세대(공급실적률 39%)였고 이중 일반분양은 1만 7638세대(공급실적률 43%)로 조사됐다. 예정 물량 대비 약 39%만 실제로 분양 된 것이다.
지난 5월 28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무순위청약자의 자격요건이 해당지역 무주택거주자로 강화됐다. 또한 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에 당첨되면 일반 청약과 동일한 재당첨제한을 적용 받게됐다. 재당첨제한은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10년, 조정대상지역의 경우는 7년이다.
또한 분양가상한제 대상 주택이 아닌 분양 주택 또한 추가 선택품목 제공 시 개별 비용을 표시해야 하고, 사업주체가 둘 이상의 추가 선택품목을 묶음 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이에 직방측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무순위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첫 번째 지구계획을 확정했다. 오는 7월 인천계양 신도시를 시작으로 사전청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6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의 분양 일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6개 단지 5107가구, 인천 6개 단지 502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2만2854가구 분양이 계획되어 있는데, 부산, 대구 등 지방광역시에서 대단지들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이 5953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대구(4435가구)와 충남(3414가구)이 각각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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