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4년, 서울 아파트값 평당 2000만원 급등…‘매물 절벽’ 내몰렸다

文정부 4년, 서울 아파트값 평당 2000만원 급등…‘매물 절벽’ 내몰렸다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6.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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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아파트의 평당 평균매매가격이 2000만원 이상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매매가격은 4358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당시만 해도 서울 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326만원이었으나 불과 4년사이에 87.4%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상승가격이 높은 곳은 단연 '강남3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지난달 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7637만원으로 2017년 5월(4397만원) 대비 3240만원 올랐다.

서초구 역시 3830만6000원에서 6671만6000원으로 2841만원 올랐고, 특히 송파구는 2870만원에서 5554만1000원으로 올라 93.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성동·동작·도봉·노원구도 평균매매가가 두 배 이상 치솟았다. 노원구 월계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84.98㎡는 지난 2017년 5월 11일 4억2300만원(7층)에서 올해 5월 5일 112.8% 오른 9억원(6층)에 거래됐다.


이러한 집값 폭등의 원인으로는 투기 수요를 제때 잡지 못해 결국 공급부족까지 이어진 탓으로 지목됐다. 주택값을 잡기 위해선 공공 주도 공급에 이어 민간 공급도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이 따른다.

전세가격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서울 평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017년 5월 1641만원에서 올해 5월 2347만원으로 705만원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평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이 2538만원에서 3834만원으로 올라, 전세가격 역시 서울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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