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신년사서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책 마련”

신동빈 롯데 회장 신년사서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책 마련”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1.01.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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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서 “지금까지 간과해왔던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낸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인사를 먼저 건넸다.

이어 신 회장은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극복하려 애쓰고 계시는 임직원 여러분을 응원하고자 여러 현장을 찾았다. 친환경 소재 발굴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최전선의 활력을 체감할 수 있었고, 디지털 변혁을 주도할 스마트팩토리 시설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악전고투의 현장에서 마스크 위로 보이던 여러분의 눈빛에서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결의를 읽었다. 이제는 일상이 된 화상화의에서도 화면 너머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 여러분 극도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슬기롭게 모색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곳도 있지만, 아쉽게도 아직 많은 부문이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 정도로 탄탄한 경쟁력을쌓아왔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유례없는 상황에 우리의 핵심역량이 제 기능을 발휘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신 회장은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서 다시 반복될 수 있는 팬데믹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자는 것이다.

또한 “주변 위험요인에 위축되지 말고 신축성 있게 대응해 나가자”라며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강력한 실행력으로, 시너지 창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하나하나 함께 제거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임직원의 자율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연기됐던 사업들을 꺼내 반복해서는 성공할 성장 성장할 수도 없다.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세와 경기회복을 주도하겠다는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스스로가 5년 후, 10년 후에도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이면서도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마지막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를 소중히 지켜나가며, 긴 안목으로 환경과의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해야한다”며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들과는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갑시다. 이런 노력은 시장에서 우리의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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