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층간소음 저감 개발에 ‘사활’…현대·DL·포스코 등 기술력 인증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15: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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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층간소음 테스트 현장 사진 (사진=현대건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고성능 바닥구조 시스템부터 기술개발까지 대형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층간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층간소음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책임도 강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층간소음차단 최고 수준인 1등급 성능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층간소음을 저감시키는 용도의 고성능 바닥구조시스템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실증 테스트 결과를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뱅머신(타이어가 부착된 층간소음 측정장비)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 39dB(데시벨) 성능을 공식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 수준은 위층의 과도한 충격이 아래층에서 거의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을 의미한다.

DL이앤씨 역시 최근 아파트 층간 소음을 줄일 ‘디 사일런트’ 바닥 구조를 개발해 정부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다. 자체 개발한 12개의 소음저감 특허 기술력을 집약하고 건축 구조와 재료 분야의 박사급 연구원과 음향전문가를 투입해 만들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평택시 e편한세상 아파트 현장에서 실험 장비를 이용해 바닥 충격음 성능 평가를 시행한 결과,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을 받았다.

포스코건설도 층간소음 절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공동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대비 약 두 배의 중량을 가진 단단한 바닥층을 만들어 충격을 완화시키고,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대우건설 역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인천시와 부산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성능 시험 거친 결과 국가인증기관인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현재 국내 최고 등급인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을 인정받았다.

건설사들이 층간 소음 개발에 힘 쏟고 있는건,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서다. 층간 소음으로 인해 이웃간 갈등이 격화되고, 심지어는 범죄로 번지는 사례도 빈번하게 나오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건물을 시공한 건설사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층간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활황을 띄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정부도 층간소음 민원이 늘고 있는 것을 감지, 내년 7월부터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도입키로 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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