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용대출 잔액 하반기 들어 감소...시중銀 “더 조여야”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5 15: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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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부채 규제에 10월 은행권 신용대출 잔액이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은 연말까지 남은 가계부채 한도가 많지 않아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지난 21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이 9월 말(141조원)보다 2060억원 감소한 140조7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부터 금융권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하면서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신용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7월부터 시행된 DSR 40% 규제에 따라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DSR 40%가 적용되고 최근에는 신용대출의 금리까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4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1월 말 연 2.68~4.32%에서 9월 말에는 3.13~4.21%로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권은 우대금리를 줄이거나 없애는 등 대출 문턱을 더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27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최대 0.5%에서 0.3%로 낮추고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과 월상환액 고정 대출의 우대금리는 없애기로 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 22일부터 거래 실적에 따라 제공하던 최대 0.3%의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폐지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증가율)한도가 많이 찼기 때문에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이달 2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774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5.32% 증가한 수준으로 당국의 전세대출 포함 총량 관리 목표인 6.99%까지 1.67% 가량 남아, 대출 금액으로는 11조2237억원의 여력이 남은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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