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최대’ KB금융 1분기 순익... 1조2701억

‘창사이래 최대’ KB금융 1분기 순익... 1조2701억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4.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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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현정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7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이뤘다.

KB금융 측은 “그동안 그룹 사업부문별 핵심경쟁력 강화 노력과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결실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등 그룹의 핵심이익이 증가했고 지난해 1분기 부진했던 기타영업손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KB금융의 설명이다. KB금융의 1분기 순이자 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2.5% 증가한 2조6423억원을 기록했고 순수수료 이익은 96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작년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발생했던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거액 손실요인이 사라지고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면서 얻은 실적도 반영돼 전년 대비 3112억원(74.%) 증가했다. 푸르덴셜생명은 1분기 11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1분기에 68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7.4%(1023억원) 늘어났다. 프라삭, 부코핀은행 등의 인수효과와 지난해 대출성장으로 인한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했고 신탁이익 중심으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KB증권은 1분기 221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주식거래대금이 늘고 수탁수수료가 크게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88억원을 기록했는데 3월 말 기준 내재가치(EV)는 6조6000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6.7% 성장했다.

KB국민카드도 1분기 1415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720억원 증가했다. 지속적인 마케팅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순수수료이익이 증가하고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과 희망퇴직 비용 등 지난 분기 일회성 요인이 소멸한 결과다.

KB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과 보험 비즈니스에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동시에 자산건전성에서 탁월한 관리능력을 입증했다”며 “증권, 보험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이익체력을 확대한 결과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48.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3월 말 기준 KB금융 총자산은 620조9000억원으로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총자산은 974조8000억원이다. 총자산은 은행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10조2000억원 증가했고 관리자산은 353조6000억원으로 주로 자산운용의 수탁고와 증권의 투자자예수증권 증가에 힘입어 전년 말보다 7.4% 늘었다.

<사진= 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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