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남, 사모펀드 운용사 'HYK파트너스' 휴직중?…“거취 두고 고민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남, 사모펀드 운용사 'HYK파트너스' 휴직중?…“거취 두고 고민 중”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24 14: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장남에 대한 도박 문제 제기 이후 이 후보의 장남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아들에 대해 ‘휴직’ 상태라고 전했다. 사회자는 이 후보에게 가족까지 검증대에 올랐다며 현재 장남의 상태를 묻자 이 후보는 “취재진들이 하도 많아서 잠시 휴직하고 딴 데 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 장남은 올해 4월부터 (주)한진 2대 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HYK파트너스’의 ‘어시스턴트 매니저’로 근무중이다. 

하지만 도박 등의 논란이 불거진 지난 16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더팩트>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HYK파트너스를 찾았으며 여기에서 2시간의 기다림 끝에 한우제 HYK파트너스 대표이사로부터 이재명 후보의 장남 상태에 대해 확인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저는 지금 (각종 보도로) 들리는 것만 알고 있고, 아직 사태 파악도 제대로 안 됐다”라며 “(이 씨가 도박 의혹 제기 이후)나오지를 않고 있으니까, 제가 그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저희(회사)로선 당황스럽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또 현재 휴직 및 연차 상태인지에 대해 <더팩트>에 따르면 “"담당이 아니라 그런 건 모르겠지만, 당연히 연차를 쓰고 그다음부터는 ‘무단결근’이지 않나. 월급도 못 받는 거다. (회사 차원에서도) 고민을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의 입사 경위에 대해 공채가 아닌 ‘추천’ 이었다고 전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이 씨의 채용에 대해 한 대표는 “저희는 (소규모라) 당연히 그런 거(공개 채용) 없다. 요즘은 대기업도 공채는 (거의) 안 한다”며 “우리가 필요할 때 '레퍼런스'(추천)를 받는다. ‘헤드헌터’들도 (지원자들의 이력서를)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좋은 대학을 나오기도 했고 ‘처음부터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저희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사람을 트레이닝시켜야 한다. 마침 필요했을 때 그 사람들(추천 지원자들)을 다 인터뷰했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이씨는 수련생(어시스턴트 매니저)으로 펀드 매니징 업무 기초를 닦고 있었다고 전했으며 한 대표는 직장생활에 대해 “이것 저것 배우며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