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앱을 이용한 열차 승차권 구매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T' 앱을 통한 KTX 등 열차 승차권 구매가 2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네이버나 카카오T 앱에서 승차권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철도회원이 아니거나 코레일의 승차권 구매 전용 앱 '코레일톡'이 없는 이용객을 위해 마련한 제도였다.
이 서비스는 지난 11월 한 달 발매량이 서비스 개시 첫 달인 2월과 비교해 224% 증가했고, 이달 들어 누적 2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는 철도회원 95%가 온라인 발권을 이용하는 반면 비회원의 80% 이상은 매표창구 등 오프라인에서 승차권을 구매하는 상황에서, 비회원을 위해 네이버, 카카오와 연계한 열차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앱은 'KTX', '열차예매' 등 검색창에 키워드 검색을 통해 출발·도착역과 시간, 좌석을 선택한 뒤 결제하게 되어 있다.
카카오T 앱에도 기차 메뉴가 신설돼 승차권 예약 화면으로 연결된다.
카카오톡은 '친구 채널'에서 '코레일 기차' 채팅방에 들어가 목적지를 입력한 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해당 플랫폼의 '간편 결제 시스템'이 연동되며 감염증 예방 수칙, 천재지변, 사고 등 비상 상황에 따른 열차 운행 정보 등 안내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는 추후 승차권 구매 이외에도 연계 관광, 환승 교통 등의 기능을 갖춘 통합 관광플랫폼도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