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코로나19 정밀 진단 나서

진천군, 코로나19 정밀 진단 나서

  • 기자명 조길현
  • 입력 2021.05.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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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은 정확한 진단에서부터

▲ 외국인 전수조사 검사 현장 사진

[더퍼블릭 = 조길현 기자] 진천군이 지난해부터 올해 4월말까지 나타난 3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국적(내·외국인), 유형, 검사 건수 등의 발생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며 능동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진천군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12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월평균 1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 들어서는 4개월 만에 197명이 감염돼 월평균 49.3명을 기록했으며 작년 월평균 대비 400%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

 

지역 요양원, 병원, 공장,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가파른 증가세의 원인이 됐다.

 

확진자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요양원.병원에서 140명이 발생해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가까운 44.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관내거주자 131명(41.2%), 타시군거주자 40명(12.6%), 해외입국 7명(2.2%)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외국인은 전체 확진자의 21%인 68명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났는데 올해 설 명절 이전에 1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확진자가 명절 이후 지역 육가공업체를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당시 군은 신속히 강화된 진천형 1.5단계 사회적거리두기 명령을 발동하고 지역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전수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군은 외국인 무료 전수검사를 비롯해 고위험시설 종사자의 정기적인 검사, 본인 희망 검사 등을 추진한 결과, 검사 건수가 지난해 월평균 1,263건에서 올해 9,65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리 정도의 척도가 되는 검사 양성률은 오히려 0.01%에서 0.005%로 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숨어있는 확진자를 확산이 진행되기 전 미리 찾아낸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군의 노력 덕분에 올 4월까지 49.25명이던 월평균 확진자 발생추이가 5월 한 달 기준 확진자 발생 숫자를 12명(5.27 현재)으로 낮출 수 있었다.

 

현재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은 현재 추진 중인 고위험시설 선제 검사를 지속 운영해 혹시 모를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고 코로나백신 신속 접종, 사회적거리두기 대군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군민 안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민기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 경각심이 무뎌짐에 따라 월평균 관내 동선 역학조사 대상자가 지난해 월평균 11.5명에서 올해 52.7명으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감염 확산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집단면역을 위한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감염병 조기 종식을 위해 불필요한 외출과 접촉을 피해 주시기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길현 times1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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